이달 6일 대구 남구 봉덕동 YF쏘나타 7중 추돌 사고와 지난달 30일 달서구 와룡시장 차량 질주 사고 등 5개 자동차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해 정부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자동차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를 위해 민간인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급발진 의심사고 조사에 학계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조사반은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전문가와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합동조사반은 급발진 논란이 발생한 사고에 대해 차량 전자제어 장치의 내용을 파악하고 작동 시험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의 부주의 등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조사반이 아니더라도 사고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신청을 받겠다"고 말했다. 사고 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자동차안전연구원(031-369-0251)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와룡시장 사고의 경우 지난달 30일 B(76)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와룡시장 골목으로 돌진해 3명이 숨졌으며, YF쏘나타 사고는 이달 6일 남구 봉덕동 효명초교 삼거리 부근에서 권모(65) 씨가 몰던 YF쏘나타가 7중 추돌사고를 내 17명이 다쳤다.
김항섭기자 suprem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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