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반 연습하고 별자리 찾고…"스마트 수업, 재밌어요"

경산 계당초교 패드 이용 첫 시범 운영

"애들아!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지은 가락을 직접 연주해 보고 그 느낌을 스마트 패드에 그려보고 설명을 해 볼래."

"네, 친구가 작곡한 8분의 6박자의 음악을 감상해보니 냇물이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16일 경산교육지원청 스마트교육 시범학교인 경산 와촌면 계당초등학교는 3개 학급에서 스마트 수업을 공개했다.

이날 학생들은 스마트 패드를 활용해 직접 작곡한 음악을 녹음해 감상하고, 그림이나 사진 위에 손가락으로 상형문자를 그리는 등 다양한 수업 장면을 선보였다.

이날 열린 '창의성과 감성이 흐르는 스마트 계당 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는 온라인에서도 참관할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같은 시각 경산교육지원청 자드락실에서 스마트교육에 관심 많은 교사 200여 명이 인터넷으로 계당초교 수업을 보면서 연수회를 열었다.

올해 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스마트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계당초교는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 보유 및 무선 AP(무선 네트워크) 증설,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전 교실 전자칠판 확충, 모바일 방송 도입 및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했다.

42명의 전교생은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피아노 건반 연습을 하고 QR코드 교과서를 활용하는 등 직·간접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서 학습의 흥미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호윤(6학년) 군은 "수업 시간에 스마트 패드로 식물과 별자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교장은 "스마트 환경을 교과와 체험활동에 활용하는 등 창의성과 감성을 기르는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신동환 경산교육장은 "스마트 교육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과활동과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은 학습자의 학습 흥미와 성취동기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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