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김천에서 만납시다.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이 되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제51회 도민체전 개최지인 김천시는 구미 도민체전이 끝나자마자 박보생 김천시장이 앞장서 체전 준비에 나섰다.
박 시장은 "철저한 대회준비로 '명품 도민체전'을 일궈내 김천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다"며 다짐을 밝혔다. 그는 "매년 30여 번의 국제 및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면서 얻은 경기 운영의 노하우가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민체전은 내년 5월 중 열릴 예정이지만 김천시는 이미 올해 3월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도민체전추진기획단'을 꾸렸다. 엠블럼, 마스코트, 슬로건 등은 다음 달 확정한다. 최근 구미 도민체전을 찾아 운영과 경기장 시설, 손님맞이 등 대회 전반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박 시장은 "김천의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테니스, 수영, 사격장, 국궁장 등 전국 최고시설이 갖춰져 있어 국가대표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25만 명의 스포츠인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중심지다"고 했다. 또 "내년 도민체전을 계기로 오래된 주경기장을 정비하는 등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도로'조경 등을 깨끗하게 정비해 역동하는 혁신도시 김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어떤 경기장이라도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홍보관, 체험관, 이벤트 행사와 시티투어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꿈이 이뤄지는 혁신도시 김천에서 하나 되는 도민의 행복축제'라는 대회비전을 세웠다. 최고의 시설에서 최상의 대회운영으로 한 차원 높은 '으뜸체전', 시민의 친절과 정으로 300만 도민에게 기쁨을 주는 '감동체전',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생활에서 즐기는 '문화체전', 체전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경제체전', 경쟁을 넘어 화합과 소통으로 동반성장하는 '상생체전',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도약체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체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는 내년 도민체전에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선수'임원, 관람객 등 3만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市)부 24개 종목과 군(郡)부 15개 종목 등이 31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볼링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시장은 "명품 도민체전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청결운동과 자원봉사 활동을 기대한다"며 "경기장 응원과 친절한 손님맞이로 참가 도민들이 내 집에 온 것처럼 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경쟁을 넘어 상생'화합하는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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