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 이 아이템] 음식배달 대행업

현대인에게 필요한건 스피드~, 음식점-소비자 징검다리 역할

음식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배달 체인점인 '음식 배달대행'은 2, 3년 전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음식배달 전문점은 통합 콜센터를 통해 주문을 받고 음식점에 주문을 통보해주면 이 음식을 곧바로 소비자에게 배달해주게 되는 시스템이다. 음식점과 소비자 사이의 징검다리인 셈이다.

배달 시장 확대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현대인들의 욕구와 소득수준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외식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치킨, 피자 등 배달전문점도 많지만 배달이 되지 않는 음식점을 제휴업체로 모집해 음식배달 서비스를 하는 것도 사업 성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998년 사업을 시작한 중국의 음식배달 전문업체 '셔르파'는 하루에 1천 명이 넘는 고객에게 2만 개의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상하이 등 4개 도시에 계약된 음식점은 230여 개로 음식점마다 셔르파 배달서비스 안내책자와 이 회사의 상징인 주황색 스쿠터와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배달직원들을 통해 홍보를 펼친다.

셔르파는 전화주문뿐 아니라 메신저를 통해서도 주문을 받고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배달인2580, 리드콜 등의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가 있다.

대도시를 위주로 배달대행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 아이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제휴 음식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점 입장에서도 배달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배달직원을 따로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음식점에은 직원을 따로 두는 것의 60~70%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

배달대행업을 위해서는 유능한 배달사원을 다수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업을 운영할 때는 전화주문 외에도 인터넷주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주문 등 다양한 주문 채널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주 5일 근무제 확대와 여가시간 증대 등으로 음식 배달업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달대행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의 053)659-2235.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자료=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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