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주호 교과부 "경북, 첨단 교육 메카 기대"

오늘 경주 APEC 장관회의서 밝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장관 회의를 통해 경북이 미래 첨단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이주호(사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교육장관 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교육 국제 행사를 통해 교육계 전반을 점검하고 새 교육 모델을 개발해 적용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이번 행사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것은 APEC 21개 회원국 모두가 참석하는 첫 번째 회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APEC 전 회원국이 참석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각 회원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행사는 APEC 교육장관 및 대표단, 국제기구'기업 관계자, 국내'외 관련 전문가, 내외신 기자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교과부는 경주를 첨단 교육의 메카로 홍보하기 위해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과 공동보조를 취한다. 교과부 등은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지역 내 우수학교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월성초-경주고-첨성대-불국사(1코스), 화랑중-황남초-첨성대-불국사(2코스), 포항제철공고-포스텍-포항제철(3코스) 등 지역의 우수학교와 유적지를 결합한 현장 방문 코스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회의장 인근에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어 지역의 전통문화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경주시는 회의 기간 동안 '신라국학 133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해 문화와 학문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회의에선 '경주 선언문'이 채택된다. 지구 환경변화 등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교육적 대응 방안과 공동연구, 포럼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는다.

한편 회의는 한국의 IT 기술과 첨단기기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휴대용 전자기기로만 제공하는 스마트 회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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