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병마와 고독, 무료함을 잊고 단 하루라도 즐겁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동병원을 운영하는 산동복지재단이 16년째 지역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청도 금천면 동곡리 산동병원 앞마당에서 400여 명의 노인들이 초청받은 가운데 제16회 경로위안잔치 및 산동요양원 준공식이 열렸다.
산동재단은 육개장, 과일, 떡, 음료 등을 대접하고, 박순봉(61) 이사장은 의료용 특허를 받은 찜질팩을 참석자에게 일일이 선물했다. 박 이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기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수지침을 직접 배워 노인들에게 무료로 시술하고 있으며 최근 특허기술을 인정받은 온열찜질기도 개발했다.
그는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으나 노인들은 저마다 병마의 짐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산동요양원은 최소한의 의료비 부담으로 노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사랑방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준공한 산동요양원은 21억7천만원을 들여 60병상 규모로 세워졌다. 청도 금천·매전면 지역에선 유일한 시설이고 노인장기요양보험 1, 2 등급을 판정받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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