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뮌헨-첼시, UEFA 챔스리그 결승 사상 첫 격돌

20일 오전 3시 45분 독일 푸스볼 아레나 뮌헨에서

2011-2012시즌 유럽 축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첼시(잉글랜드)의 대결로 막을 내린다. 당대 최강이라 불리던 스페인의 두 거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무찌르고 대단원의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이 된 두 팀은 20일 오전 3시 45분(MBC스포츠+ 중계) 독일 푸스볼 아레나 뮌헨에서 격돌한다.

뮌헨과 첼시의 결승 대결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통산 4회 우승 경력의 뮌헨은 안방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뮌헨은 2년 전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졌던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첼시 문전을 두드릴 것이다. 반면 첼시는 챔프 경력이 없다. 첼시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내준 아픈 기억을 지우려 할 것이다.

축구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나 홈 이점에서나 뮌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공격력에서도 객관적으로 뮌헨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전력의 결장도 첼시가 더 많다.

첼시는 바르셀로나 봉쇄에 앞장선 중앙수비수 존 테리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미드필더 하미레스와 하울 라미엘레스가 나오지 못한다. 수비수 홀거 바트스투버와 다비드 알라바가 빠지는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34경기 2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첼시에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디디에 드로그바가 명예로운 퇴진을 노리고 있고 최근 살아나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 등 첼시의 예봉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