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6.9% 증가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2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났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3.8% 증가했다. 명목소득은 2009년 4분기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반등했다.
가계소득 증가에는 65.3%를 차지하는 근로소득 상승 영향이 컸다. 1분기 근로소득은 269만1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월평균 소비 지출액도 지난해 1분기보다 5.3% 늘어난 256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음식 및 숙박(7.9%), 통신비(7.1%), 주거'수도'광열비(6.9%) 등의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학등록금 인하로 인해 정규교육비가 1.4% 줄어들면서 교육비 지출은 0.2% 소폭 감소했다.
세금, 사회보장비 등 비소비지출도 7.3% 늘어났다. 경상조세(11.5%), 연금(8.5%), 사회보험료(9.0%)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증가로 이자비용 지출은 18.3%나 증가한 9만6천원에 달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333만3천원으로 6.8% 증가했고,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76만5천원으로 12.2%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가계수지 개선의 원인을 고용회복과 물가상승세 둔화로 분석했다. 재정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해 소득분배 상황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저소득층 소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