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은 생태문화의 천국이다.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우포늪이 있고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 연당리, 부곡온천도 잘 알려져 있다. 60㎞에 이르는 낙동강 물길도 장관이다. 삼한시대에는 비사벌로, 고대 부족국가인 가야시대에는 비화가야가 터를 잡고 번성했다. 현재도 경남과 경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다.
EBS '한국기행-창녕'편이 21~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1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다, 우포'편은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찾아간다. 우포는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 등 총 네 개의 늪으로 이뤄져있다. 231만㎡에 1천5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2부 '화왕산, 붉게 타오르다'편에서는 화왕산의 절경을 찾아간다. 해발 757m의 화왕산은 봄이면 붉은 진달래로 뒤덮이고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3부 '개비리길을 따라 낙동강은 흐르네'편에는 창녕을 끼고 도는 낙동강 물길을 따라간다. 창녕 남쪽에는 낙동강을 끼고 곳곳에 만들어진 벼랑길인 '개비리길'이 있다. 그 중 남지읍의 영아지와 용산리를 잇는 '남지개비리길'은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힌다. 남지읍에서는 유채꽃축제가 한창이다. 유채의 향기 가득한 음식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4부. '연당리의 봄'편은 산골마을 연당리를 찾아간다. 배꽃이 만발한 5월의 연당리는 배꽃 적과 작업과 함께 산나물 채취가 한창이다. 비슬산 물줄기가 쏟아지는 계곡에서는 메기잡이로 분주하다. 5부 '우(牛)직함을 만나다'편은 온천으로 유명한 부곡과 서부 경남 최대의 우시장인 창녕우시장을 안내한다. 소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장터의 맛 수구레국밥, 부곡면의 소싸움 대회장을 따라간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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