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女약사들 사랑의 손길 모아 지역사회 소외이웃 돕기 앞장"

대구시여약사회 대회 개최…회원 1천여 명 봉사 다짐

# 난치병 환자 수술비 지원'저소득층 무료투약 등 활동

"대구시여약사회는 30년 넘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며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배들의 훌륭한 사업을 잇고 전통과 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제25차 대구시여약사회 대회가 19일 대구프린스 호텔에서 회원과 초청손님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회원들은 봉사와 사랑으로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김춘자(54·새한마음 약국) 대구시여약사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여약사회가 추진해온 각종 난치병 환자 수술비 지원, 홀몸노인 위로방문, 저소득층 무료투약 사업 등 지역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약사회는 이날 대회에서 결손가정 및 저소득층 학생 16명에게 장학금 750만원을 전달했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여약사회는 연간 1천600만~1천700만원의 성금을 각종 지원사업과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2010년 김 회장 취임 후 대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과 전국 16개 약사회지부 회장단의 성금을 모아 요셉의 집 등 시설과 홀몸노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도 150만원 상당의 쌀과 성금이 모아졌다.

지금까지 여약사회는 무료급식, 복지관 캠프 등에 의약품 지원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에 개업한 각 약국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추천받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구 여약사회는 전국 약사회 일부 지회에서 벤치마킹을 원할 만큼 이웃돕기사업의 노하우가 쌓여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약사회가 초청한 대구지역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음식을 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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