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기초과학 발전 주춧돌 확실히 놓자"

과학 비전·향후 전략 발표, 연구비 지원 젊은 과학자 육성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 선정(본지 19일자 1면 등 보도)에서 연구단을 가장 많이 확보한 경상북도는 21일 새로운 경북과학의 비전과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 과학산업 고속도로'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북은 대구, 경주'포항, 울산 등을 비롯해 전국의 과학산업 거점을 S자 벨트로 연계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초광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의 기계, 구미의 IT, 포항의 철강, 울산의 자동차 등 국가산업 지원을 통해 각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인다는 것.

도는 도내 대학원의 젊은 과학자 4명을 선정해 매년 3억원씩 10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유레카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경북과학 리더 양성에 나선다. 매년 3억원을 들여 개발도상국의 청소년 과학 영재들을 초청하는 체험연수도 실시한다.

또한 포스텍에 조성될 기초과학연구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조기에 산업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도 앞장선다. 매년 4억원을 들여 과학벨트 기초연구와 비즈니스를 융합해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을 산업화할 수 있는 초기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연구단 출범은 과학시대를 여는 큰 집의 틀을 마련하는 것인 만큼 기초를 깊고 튼튼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노벨과학상 최초의 꿈은 물론 과학선진국의 꿈을 경북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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