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앱으로 즐기는 여수엑스포…전시관 줄 안서고 바로 입장

10여개 앱 이용하면 편리, 입장 티켓에도 첨단 기능

이달 12일 시작된 여수세계박람회는 CNN과 론리플래닛 등이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됐다. 박람회장 면적만 25만㎡(약 7만5천 평)로 축구경기장 7개 크기에 해당한다. 이 넓은 박람회장 곳곳에 숨은 IT기술들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

◆RFID와 QR코드, 키오스크

박람회를 찾는 일반 관람객은 명함 사이즈의 티켓을 발급받게 된다. 이 티켓은 RFID와 QR코드를 담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이다. QR(Quick Response)코드는 가로세로 격자무늬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2차원(매트릭스) 형식의 코드. 이용객은 이 두가지를 이용해 전시관 예약이나 부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티켓이 담긴 정보와 박람회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관람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여수 엑스포에는 85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이 보고싶은 전시관에 대기인원과 순번을 알 수 있다. 다만 관람 시간을 선택할 수는 없는데 이는 순차적으로 대기인원을 파악해 관람객이 정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현장예약은 8개 전시관을 대상으로 한다. 여수엑스포 참여 전시관은 국제관 47개를 비롯해 8개 기업관,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등 다양하다.

또 키오스크의 UCC메뉴를 이용하면 관람객은 자신의 얼굴을 가로 218m, 세로 30m 규모의 LED 천장 스크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를 통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여수엑스포를 즐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한 것이다. 여수엑스포에 맞춰 개발된 앱만 10가지에 이른다. 이용자는 가장 먼저 '엑스포투어'를 다운 받아야 한다. 엑스포투어 앱은 박람회장 내부의 각종 전시장 및 이용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시장 및 공연, 행사에 대한 참여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또 대기 시간과 이동거리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개인 차량을 가져온 관람객들은 '환승주차정보'앱을 통해 인근 주차정보와 환승주차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수엑스포에서 직접 즐기는 앱도 다양하다. 우선 'U-전시관예약'을 이용하면 줄을 서서 전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 'U-패스포토'를 이용하면 각 전시관 별로 패스포트 및 포인트 미션을 수행, 엑스포 정보뿐 아니라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UCC'를 이용해 엑스포 박람회장 내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 박람회 주변 관광을 원하는 이들은 '남해안즐겨찾기'를 이용해 남도 주요 여행코스와 관광지, 잘거리, 먹거리 정보를 얻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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