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 관련 업체들이 섬유경기 호황세를 타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주관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섬유직물제조 전수조사(염색가공분야 제외)에 따르면 지역 섬유 직물제조 관련 업체수는 총 2천270개로 편직시설과 사가공'준비 시설을 갖춘 업체들이 2007년 말 조사대비 각각 11.4%(293개), 15.3%(1천95개) 늘었다.
제직분야도 2.2%(19업체) 증가했다.
특히 사가공'준비 분야 시설은 2007년보다 15.8%(1천732대) 늘어난 1만2천673대, 제직분야는 8.6%(2천571대) 증가한 3만2천637대 등으로 조사됐다.
섬개연 관계자는 "지역 섬유직물제조 관련 시설 대수는 편직기를 제외한 제직, 염색가공, 사가공'준비 분야에서 2007년까지 계속 감소했으나 섬유경기가 살아난 2010년부터 생산설비 증설이 분야별로 이루어 졌다"며 "대구는 제직시설, 사가공기 중심으로, 경북은 편직기, 준비기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직물제조 시설 역시 5만1천761대로 2007년에 비해 9.5%(4천478대) 증가했다. 제직 시설은 2007년말 조사에서 3만66대까지 계속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편직기도 2007년 대비 2.8%(175대) 증가한 6천451대로 조사됐다. 섬유 관련 생산설비 현황 전수 조사는 2007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역 섬유업계의 정확한 통계의 부재로 투자가 어려웠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생산설비현황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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