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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구체고 김옥철 종합우승

2012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우승한 대구체고의 김옥철. 대구체고 제공
2012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우승한 대구체고의 김옥철. 대구체고 제공

대구체고 김옥철이 2012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옥철은 17~21일 청주~보은~김천~구미~안동~충주 구간(총거리 528.6㎞)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만, 카자흐스탄 선수와 치열한 경쟁 끝에 13시간21분5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만과 카자흐스탄 선수는 13시간21분55초, 13시간22분23초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4개 고교 팀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대만, 일본 등 4개국의 국가대표팀에서 총 1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김옥철은 대회 1구간(청주~보은'112.1㎞)에서 1위로 통과했으나 2구간(보은∼김천'106.7㎞)에서 대만 선수에게 무려 1분 이상 떨어져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김옥철은 그러나 3~5구간(구미∼충주)에서 외국선수들의 극심한 견제를 지구력과 정신력으로 뚫고 대만 선수와 5초, 카자흐스탄 선수와 33초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체고 홍용선 감독은 "김옥철은 올해 출전한 도로사이클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선수다. 실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사이클 부품업체로부터 최신형의 사이클 장비를 전액 지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철은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얼마 전 도로 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진 선배 사이클 선수들의 명복을 빌며 더욱 열심히 페달을 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구체고는 40시간41분42초의 기록으로 단체종합 5위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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