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방송댄스와 배드민턴이 너무 재미있어 나도 모르게 기다려져요." 경산 봉황초등학교 한다경(6학년) 양은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다.
공단지역 신설학교인 봉황초교는 올해 3월부터 실시한 주 5일 전면자율 실시에 맞춰 토요일을 '신나는 아이들 세상'으로 바꿨다. 전교생 1천100여 명 중에서 750여 명이 참여하는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기타, 난타, 방송댄스 등 9개의 프로그램은 그동안 쉽게 접해 보지 못한 아이들의 감성을 한껏 올려줄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취미와 특기를 잘 살려준다.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정희 씨는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진정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다'라고 느껴져요. 학부모들 유대관계도 좋아져 학교 행사에 자발적인 참여가 늘었다"고 자랑했다.
이태조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예'체능 위주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는데 아이들이 TV 시청과 게임에서 벗어나 활기찬 모습을 보이자 학부모들도 좋아하고 있다"며 "2학기에는 먹거리문화를 위해 요리반을 신설하고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곽남곤 시민기자 kng263@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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