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香 더 짙어진 '이웃사랑'…포항 양학동 '부학축제'

주민 6천여명 참석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포항 양학동'부학축제'가 이달 19일 양학동 생활체육운동장에서 주민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학축제는 양학동 새마을금고가 마을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동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를 구상하고, 금고 이익의 환원 차원에서 비용을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부학축제'의 명칭은 부학축제위원회가 동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표상으로 삼기 위해 양학동의 상징인 '부학산'에서 따왔다.

1999년 제1회 부학축제 이후 양학동 개발자문위원회, 자율방범위원회, 청년회 등의 자생단체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11회를 맞았으며 현재는 포항시 최고의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축제는 식전 개막공연으로 주부노래'벨리교실 등이 펼쳐진데 이어 제1부 개막식에서는 부학장학회 장학기금 전달과 함께 조형래 위원장의 대회사, 내빈들의 축사 및 환영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동민노래자랑 및 박상철'신유'이혜리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조형래 축제위원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다소의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침체된 분위기에 활기를 더하고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 축제보다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현구 시민기자 gmlwlsdlf@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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