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동건과 송승헌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이 벌어지는 곳은 MBC와 SBS 주말극장이다. 새주말극 MBC '닥터진'과 SBS '신사의 품격' 이 26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 된다.
송승헌이 천재의사 진혁을 맡은 MBC 주말극 '닥터진'은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돌아가 의사로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의학드라마다. 10년 간 연재된 일본의 인기 만화 '타임슬립 닥터진'을 원작으로 했다. 세도정치가 한창이던 조선 말기 고종의 즉위 시기가 배경이다. 조선의 풍운아 이하응(흥선대원군'이범수 분)과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 닥터 진의 사랑 등 원작에 없는 요소를 가미했다. 송승헌의 연인으로는 박민영(홍영래'유미나 역)이 출현하고, JYJ의 김재중, 빼어난 연기력을 갖춘 이범수도 함께한다.
장동건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신사의 품격'은 '꽃중년'인 40대 남성 주인공 4명이 등장한다. 장동건은 까칠한 건축사 도진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완벽한 외모에 잘나가는 건축사이지만 내뱉는 말의 80%는 독설이다. 도진과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가는 여주인공에는 김하늘(서이수 역)이 맡았다. 또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친구로 출연한다. 장동건을 1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오게 한 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다. 두 드라마 모두 주말 밤 최강자로 군림하는 KBS2 '개그콘서트'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변수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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