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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최고 명성 그대로…마임이스트 로랑 데콜 공연

말없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강력한 표현수단이 되는 마임 공연이 31일 오후 6시 대백프라임홀을 찾아온다.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마르셀 마르소'의 수제자인 '로랑 데콜'이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총 9개의 레퍼토리로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되는 무언극이면서 원맨쇼이다.

'로랑 데콜'은 그의 스승 명성 못지않게 탁월한 연기력을 갖추고 세계 각국을 순회 공연하고 있다. '로랑 데콜'은 '마르셀 마르소 무언극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100개국에서 2천 회 이상의 공연과 특강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미국 등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시종일관 침묵으로 진행되는 무언극이라 지루할 것 만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 무대에서 한 사람이 단독으로 보여주는 표정과 몸 연기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게끔 모든 해석을 관객들에게 맡기도록 도와준다. 배우와 관객이 무언의 소통을 할 수 있게끔 자리를 만든다. 과장된 액션과 표정은 피해갈 수 없는 웃음 코드로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박장대소하는 극을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알리앙스 프랑세스와 프랑스 문화원 후원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300명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문의 053)420-8088, 9.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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