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고싶다! 용병 삼총사…

더딘 부상회복…그라운드 복귀 늦어져

대구FC의 브라질 용병 삼총사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왼쪽부터). 대구FC 제공
대구FC의 브라질 용병 삼총사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왼쪽부터). 대구FC 제공

"이번에는 외국인선수 얼굴 볼 수 있을까?"

대구FC의 외국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사라져 궁금증을 낳고 있다.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 등 대구FC 전력의 핵인 브라질 용병 삼총사가 지난달 28일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 이후 한 달 가까이 모습을 감췄다. 경기 수로는 4경기(광주, 부산, 대전과의 K리그, 경찰청과의 FA컵)째 엔트리(교체 명단 포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들은 포항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이끌면서 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태가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바닥 부상을 입은 지넬손과 왼쪽 무릎 연골에 손상을 입은 레안드리뉴는 현재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상태로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발목을 삔 마테우스는 가장 먼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FC는 외국인선수들이 빠지면서 K리그에서 2무1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모아시르 감독은 26일 오후 5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의 K리그 14라운드에서도 이들을 투입하지 않을 작정이다. 모아시르 감독은 "몸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를 투입하는 것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목표로 내건 8강 유지에 어려움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이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입장을 구단 측에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FC는 국내선수로만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대구는 이날 경기 후 6월 13일 K리그 15라운드가 재개될 때까지 보름 이상의 전반기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총력전을 펼 태세다.

대구의 공격 최전방에는 투톱 이진호(정규리그 3골'1도움)와 송제헌(4골)이 자리 잡는다. 대구는 최근 원톱(이진호 또는 송제헌)에서 투톱으로 바꿔 골 결정력을 높이고 있다. 포백 라인에는 이준희, 유경렬, 이지남, 강용, 조영훈 등이, 미드필드진에는 송창호와 안상현, 황일수, 김대열, 황순민 등이 포진할 전망이다. 대구는 5승3무5패(승점 18)로 8위, 성남은 5승2무6패(승점 17)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7위 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경남FC(13위)와 14라운드를 갖고, 12위 상주 상무는 27일 오후 3시 제주 유나이티드(3위)와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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