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여름, 더 덥다…평년 보다 3℃ 높을 듯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덥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6월과 7월 남서 기류의 유입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남서 기류의 유입으로 평년(19~23℃)보다 기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

7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평년(23~26℃)보다 더 무더울 전망이다.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며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 장마 시기인 6월 후반부터 7월 후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6월 하순 대구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7월에는 경북 북부지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 8월에는 대류 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6~8월 사이 9~11개가 발생해 평년(11.2개)과 비슷할 것 같고 이 중 1, 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 평년(2.3개)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올 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열대야가 자주 발생하는 등 무더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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