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개항 42년 만에 첫 국제선 항공인 중국 남방항공 소속 A319-132 항공기가 24일 포항상공을 날았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1시 35분 중국인 관광객 70명을 싣고 다롄공항을 출발, 4시 5분 포항공항에 도착했다.
포항시는 이날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방문한 국제선 항공사와 사절단을 위해 축하 퍼포먼스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공항 입국장에서 맨 먼저 입국한 중국 항공기 기장과 중국인 손님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포항방문을 환영했다.(사진)
포항사절단 93명은 이날 같은 항공기를 타고 출국해 28일까지 다롄 아카시아축제에 참가해 ▷한국의 날 행사 참관 ▷한중 유소년 포항스틸러스와 다롄 아얼빈 팀의 친선축구경기 관람 ▷포항 투자유치 ▷항만 합동 세일즈마케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중국 다롄에서 관광차 포항을 방문한 고대동 씨는 "포항 관광을 상당히 기대하고 왔으며 중국으로 돌아가서 포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북 3성 제1의 도시인 중국 다롄은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 및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있어 포항의 교두보 역할을 할 중요한 도시"라며 "비록 축제기간 중 전세기 운항이지만 이를 계기로 다롄뿐만 아니라 중국에 포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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