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종정책 국내대표학자 김윤상 교수 '원암학술상'

경북대 올해 '학술상' 수상자도 4명도 선정

왼쪽부터 김윤상 행정학부 교수, 허만호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홍인 화학과 교수, 조완근 환경공학과 교수, 강신원 전자공학부 교수.
왼쪽부터 김윤상 행정학부 교수, 허만호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홍인 화학과 교수, 조완근 환경공학과 교수, 강신원 전자공학부 교수.

경북대학교는 올해 원암학술상과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 5명을 선정'발표하고 25일 열린 제66회 경북대 개교기념식에서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5명의 경북대 교수는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독창적이면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원암학술상 수상자인 행정학부 김윤상 교수는 30년 이상 연구와 강의를 해오면서 토지정책 분야에서 국내의 대표적 학자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헨리 조지의 사상과 토지가치세제를 소개, 한국형 토지 관리 및 조세체계로 발전시켰다. 부동산 정책을 넘어 최근에는 토지를 바탕으로 한 복지영역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학술상에는 정치외교학과 허만호 교수, 화학과 이홍인 교수, 환경공학과 조완근 교수, 전자공학부 강신원 교수가 선정됐다.

허 교수는 지난 10년간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A&HCI 등재지를 비롯한 국내 및 국제 전문학술지에 30편의 논문을 기고했고 국내외에서 단독 및 공동 저술 22권을 출판했다. 이 교수는 경북대 임용 이래 전자상자기성공명분광법을 이용한 질소고정효소의 작용메커니즘 연구와 무기분자 연구로 많은 업적을 이뤘다. 국제 및 국내 전문학술지에 32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대표연구실적물이 전공분야 SCI 106개 학술지 중에서 1위인 상위 0.9%에 해당하는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았다. 강 교수는 광전자기능성소자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논문을 국내 및 국제 전문학술지에 58편을 발표함으로써 해당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경북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6년, 원암문화재단으로부터 1억원을 기증받아 원암학술상을 제정했다. 이후 교수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4, 5명의 교수를 선정,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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