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명직 최고위원 세대·여성계 안배 가능성

새누리당 경선관리위 이번주 출범…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란 클 듯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가 이번 주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외한 '비박' 주자들이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어서 경선관리위가 출범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28일 "이번 주 중 바로 경선관리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경선관리위와 함께 후보검증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검증위원장은 객관성과 정치적 상징성 등을 감안해 외부 명망가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이번 주 출범할 경선관리위의 가장 큰 과제는 비박 주자들이 강력 요구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다. 박 전 대표는 물론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핵심 인사들이 모두 오픈프라이머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번 주 중 공석인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한 후속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외출장 중인 일부 최고위원이 귀국하는 대로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31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관례대로 취약지를 대변하는 인사 중에서 물색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호남'충청 인사가 배려됐으나 이번에는 충청권 정우택 최고위원의 지도부 '자력입성'으로 호남 인사 한 명과 '2030'(20∼30세대) 또는 여성계 인사 한 명으로 조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내 분위기다.

호남을 대변할 최고위원은 4'11 총선에서 광주에서 선전한 이정현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도부의 친박 색채가 짙어진다는 경계론이 나오면서 정운천 전 최고위원과 김경안 전 전북도당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젊은층 지지기반 확장을 맡을 '2030 최고위원' 몫은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손수조 부산 사상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상민'이재영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 거명된다. 일부에서는 "총선에서 여성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으므로 원외 여성계 인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는 여성 배려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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