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최고 흥행 뮤지컬 '엘리자벳'의 유혹

김선영·옥주현 화려한 캐스팅…계명아트센터 다음달 2일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볼거리로 올해 상반기 뮤지컬 가운데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엘리자벳'(사진)이 대구 관객을 찾아온다. 6월 2일부터 9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화려한 캐스팅이 화젯거리다. '엘리자벳' 역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는 김선영과 옥주현이 각각 맡았고 류정한과 송창의, 김준수는 때로는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때로는 강렬한 댄스로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을 연기한다. 그뿐만 아니라 루케니 역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의 민영기, 윤영석, 대공비 소피 역의 이정화, 이태원, 황태자 루돌프 역의 김승대, 전동석도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의상, 영상, 무대미술 등도 화려하다. 당대 패션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통했던 엘리자벳의 화려한 드레스들과 유럽을 대표했던 합스부르크 황실의 웅장함이 그대로 재현되었으며 3개의 리프트와 이중회전무대, 브릿지 등 다양한 무대 연출도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임을 보여준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돼 5년 만에 공연 1천 회를 돌파,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고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에서 9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유럽 최고의 흥행 대작이다.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무려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올해 상반기 유일한 흥행 뮤지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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