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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란 7주갑기념 문화'학습대제전] 국가 행사화 나선 주역 2인 인터뷰-(사)임진란정신문

이순신 장군 후손답게 애국애족 길잡이로 나서

"올해는 60년마다 돌아오는 임진년입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임진란은 엄청난 고통과 참담함을 남겼습니다. 이 때문에 임금은 임진년이 되면 제관과 제물을 보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던 장수와 군사들을 위로했고, 임진란의 교훈을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임진란 발발 420년, 7주갑을 맞은 올해 '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학술 대제전'을 준비하고 있는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이종남 회장은 420년 전 임진년 국난은 절대 잊지말아야 할 역사적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이 회장은 "서애 선생과 충무공의 관계로 인해 지난 2007년 '서애 선생 서세 400주년 기념 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이때부터 안동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임란 발발 420년, 7주갑을 맞아 흩어져 있는 자료와 역사적 교훈을 담아 후손에게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세계 13위권에 있지만 엄연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며 "애국애족에 있어서 언행일치가 이뤄지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선양회가 발족된 지 얼마되지 않아 임진란 공신과 의병장 후손 등 100여 후원 단체가 참여할 정도로 확대 발전한 것은 임진란에 목숨을 바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임진란을 거울삼아 우리 선현들이 어떻게 국난을 극복했나를 배워서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겨레를 위하는데 공인은 공인대로, 민간은 민간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길을 찾는데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며 "임란 7주갑을 맞아 뼈아픈 교훈, 그리고 고통과 오욕의 역사를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임진란 주갑 행사가 국가행사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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