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감각도 필요하지만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분야입니다."
(주)엠앤지어패럴 최미선(32) 대표는 8년째 제품 사진 촬영을 직접 챙기고 있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의류는 디테일한 분야다"며 "색깔 하나하나, 디자인 하나하나도 고객이 받는 느낌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 의류 로드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친구가 일하는 가게에 놀러 갔다가 사람들을 만나고 물건을 파는 것이 재밌겠다는 생각에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때의 즐거움이 열정으로 변했고 지금 회사를 운영하는 원동력이 됐다. 패션 분야의 실무를 본인이 챙기는 이유다.
그만큼 열정을 쏟고 있지만 지역의 도움이 부족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최 대표는 지역에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쇼핑몰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힘을 모으고 지자체의 지원만 있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에 있으면 정보력이 약해진다"며 "쇼핑몰을 하나의 사업분야로 인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지역의 성장과 함께 하고 싶다는 최 대표는 이름을 딴 쇼핑몰 '써니'를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고객을 위한 기본을 끝까지 실천한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포부를 조심스레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