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대구에서 열린 미국과의 월드컵 경기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각장애인들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향한 관심과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달성군은 31일 다사체육공원에서 김문오 군수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 및 히딩크 재단 관계자, 배사돌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딩크 드림필드 8호'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드림필드는 지난 2003년 연인 엘리자베스가 "한국의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조언으로 설립한 히딩크 재단의 8번째 결실이다.
달성군은 이날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스 재단 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화원초등학교 축구부도 선물을 증정했다.
다사체육공원에 건립된 '히딩크 드림필드'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으로 달성군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1천188㎡ 부지에 히딩크재단에서 2억2천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히딩크 감독은 "대구월드컵경기장도 아름답지만 달성의 드림필드 8호 구장이 무척 아름답다"며 "한국에 잇따라 건립되고 있는 히딩크 드림필드 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전 국민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의 결과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시각장애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위해 풋살 구장을 건립해 무상으로 기증해 준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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