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지방에 쏟아진 우박으로 과수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봉지 싸기만 남겨둔 배 밭이 우박으로 엉망이 됐습니다.
탁구공 크기의 열매 하나에 온통 흠집이 생겨 성한 곳이 없습니다.
나뭇잎과 가지도 여기저기 찢어지고 구멍이 났습니다.
우박 피해는 안동, 영주, 성주 등 경북 내륙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배와 사과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 박윤호 /경북 상주시 사벌면]
"90년 만에 찾아온 우박피해로 농민들이 전체가 일손을 놓고 있고, 과실도 정과가 전혀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린 과일이 우박에 맞으면 시커먼 멍이 들고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가 어렵습니다.
상처를 입었다고 따버리면 내년에 꽃망울이 맺히지 않기 때문에 농민들은 팔 수 없을 걸 알면서도 키워야 합니다.
[스탠드업 : 장성현 기자]
이달 들어 쏟아진 우박으로 경북 지역에는 모두 700헥타르의 과수 농작물이찢기거나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은 기상 이변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 등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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