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을 입은 여자/ 오철환 지음/ 화니콤 펴냄
소설가인 대구시의회 오철환 의원이 2년 만에 5번째 단편소설집 '검은 옷을 입은 여자'를 내놓았다. 이 책은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10편의 소설들이 현대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수록된 '검은 옷을 입은 여자'는 2007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진실한 것인지,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수록된 '카오스'는 여자친구에게 명품을 사주기 위해 자신의 신장까지 팔았다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이 뭐꼬?', '마지막 선물', '구름에 달 가듯이', '별똥별', '붉은 악마', '백만불의 사나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업(業)' 등의 소설이 실려있다. 357쪽. 1만6천원.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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