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9일부터 콩나물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5개 품목, 3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 내리기로 했다.
대형마트 판매가격 기준으로 콩나물(380g)은 200원 내린 1천650원, 국수(900g)는 270원 내린 2천380원에 판매된다. 또 칼국수(600g)는 300원 인하된 2천680원, 당면(400g)은 550원이 내린 4천930원, 단무지(370g)는 180원 내린 1천600원에 구입가능해진다.
할인되는 제품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즐거운 동행-국민제품'으로 명명하고 스티커도 붙이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국민제품이 가격 경쟁력 강화로 매출이 평균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소 협력업체에서 납품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협력업체의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한 채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협력업체에 돌아가게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민제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는 14개사로 대부분 자체 유통이나 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독자적인 판매망 구축이 어렵다"며 "중소기업 적합에 따라 사업을 철수할 경우 협력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지역 유망 식품의 유통을 대행하는 '즐거운 동행-상생제품'을 동반 성장 전용 브랜드로 출범시키기도 했다.
한편 CJ그룹은 '즐거운 동행'을 그룹 전체의 상생 브랜드로 확대해 '상생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CJ E&M, CJ CGV, CJ 오쇼핑, CJ헬로비전 등 6개 계열사가 우선적으로 '즐거운 동행'브랜드 확장에 동참한다.
CJ오쇼핑이 벌이는 우수 농산물 및 우수 중기제품 판로 지원 활동인 '1촌1명품'과 '1사1명품', CJ헬로비전의 협력업체 대상 무료 서비스 교육프로그램인 '서비스 아카데미', CGV의 영화제 '무비꼴라쥬 상' 시상 및 상영 지원 등의 19개 상생 활동이 앞으로 '즐거운 동행' 브랜드와 로고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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