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시아 증시의 급락을 불러온 미국과 유럽 증시의 폭락세가 일단 진정세를 보였다. G7 재무장관들이 5일 밤 유로존 대책에 나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폭락장을 주도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보합세로 장을 마감하며 한숨을 돌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일보다 17.11포인트(0.14%) 떨어진 12,101.4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4포인트(0.01%) 오른 1,278.18,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3포인트(0.46%) 상승한 2,760.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19% 떨어진 5,978.23으로 마감했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4% 올라 2,954.19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769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도 0.43% 오름세로 출발했다.
유로존 위기의 분기점이 될 그리스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 사회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5일 밤 G7 재무장관들이 화상회의를 여는 데 이어 그리스 총선(17일) 다음 날인 18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이 멕시코에 모여 위기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또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달 중으로 3차 양적 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우세해지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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