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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포럼 "국제관광휴양 섬 건설"

울릉군 국제학술대회인
울릉군 국제학술대회인 '제3회 울릉도 포럼'이 4, 5일 울릉 현지 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울릉군청 제공

국제 관광휴양 섬 건설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인 '제3회 울릉도 포럼'이 4, 5일 울릉 현지 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울릉군과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5개국 학자 10여 명과 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동아시아와 울릉'독도 역사를 재조명하고 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한 울릉의 새로운 정체성 발견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첫날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이청규 교수의 우산국과 탐라국의 고고학적 배경에 대한 논의와 함께 고대사 연구의 대표적 역사학자인 서울대학교 노태돈 교수(전 서울대 규장각 원장)가 우산국의 기원과 이사부의 정벌에 대해 발표했다.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형성되었던 일본인 사회에 대한 시마네현립대의 모리스 가즈오 연구원과 후쿠하라 유지 교수의 발표에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알렉산더 빼뜨로프 교수가 러시아의 관점에서 러일전쟁과 독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러시아 고고학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니콜라이 크라딘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교수는 극동 아시아와 내륙 아시아의 상호작용이란 주제로 중세시대 세계화에 대해 발표했다.

손원규 울릉문화원장은 "해양의 전략, 자원, 문화의 요충지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해양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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