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자, 그리고 병든 이와 함께 걷겠습니다."
예수성심시녀회의 이념으로 1977년 6월 3일 130병상으로 출발했던 포항 성모병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았다. 성모병원은 최근 개원기념일에 맞춰 의료진 및 병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5주년 기념식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기념식에서는 35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을 상영했고, 30년 동안 장기근속한 30여 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개원기념행사 가운데 하나인 '병상수기 공모전' 우수상 2명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우수상을 수상한 아치니 칼하리(26'스리랑카) 씨는 "머나먼 타국에서 어머니 같은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 성모병원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사랑나눔 헌혈행사'에 병원 내원객들도 동참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성모병원은 2013년 말 증축공사를 통해 600병상의 환동해권 최대규모 병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명과 직결된 중앙진료부분 강화, 고객 중심의 의료환경 구축 등 지역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포항 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35년 동안 소중한 동행을 하고 있는 성모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의료를 선도하는 환동해권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사회의 건강을 수호하는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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