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명보호, 런던 갈 정예 멤버 오늘밤 경기 윤곽

오늘 시리아 평가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올림픽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설 정예 멤버를 추린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 엔트리의 윤곽을 잡으면서 본선에서 활용할 전술까지 시험해 볼 생각이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렵게 된 중앙수비수 홍정호(23'제주)의 대체 자원을 결정하는 것은 홍 감독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공격수 김동섭(광주)'김현성(서울), 미드필더 김태환(서울)'문상윤(인천)'박종우(부산)'서정진(수원)'윤빛가람(성남)'윤일록(경남)'이명주(포항)'이종원(부산), 수비수 김기희(대구FC)'오재석(강원)'윤석영(전남)'홍철'임종은(이상 성남)'장현수(일본 FC도쿄)'정동호(중국 항저우 그린타운), 골키퍼 김승규(울산)'이범영(부산) 등 국내파 위주로 19명을 소집했다. 장현수와 정동호를 뺀 17명이 국내파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이고 예비 멤버로 4명을 둘 수 있다.

홍 감독은 최종 엔트리 등록 마감일인 7월 6일 이전에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과 해외파를 섞어 선수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외파 중에는 지동원(21'선덜랜드), 손흥민(19'함부르크),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3'셀틱)의 합류 가능성이 적지 않다.

만 24세 이상에서 발탁할 수 있는 3명의 와일드카드도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 후보군으로는 병역기피 논란으로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박주영(27'아스널)과 골키퍼 정성룡(27'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리아는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C조에서 4승2패를 기록해 일본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시리아와 두 차례 대결해 1승1무(1대0, 0대0)를 기록했다.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서 7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멕시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7월 30일 오전 1시 15분 스위스와 2차전, 8월 2일 오전 1시 가봉과 3차전을 차례로 갖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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