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권 경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지난 5, 6일 경선 결과에서 7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다. 앞서 1일과 2일에는 권리당원들의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다. 일반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11만5천870명) 투표에는 모두 8만5천77명이 참여해 7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16만4천10명) 투표에서는 4만570명(24.7%)이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했다. 남은 경선 일정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과 모바일투표를 선택하지 않은 일반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8일), 수도권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당일(9일) 투표 등이다.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연대'에 대한 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의 평가와 경선 종반의 '공안 정국 분위기'가 어떻게 표심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 진영이 국민참여경선 과정에서 얼마나 탄탄한 조직력을 가동했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후보가 2천 명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대의원을 확보한 김한길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기 위해서는 모바일 투표에서 압도적 득표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지 못했다면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김 후보의 승리로 당권 경쟁이 막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당원'국민참여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포함한 모든 경선 투표 결과는 9일 전당대회 당일 수도권'정책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공개된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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