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이철)는 5일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제5기 학우사랑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고 2월 등록 때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2천316만원을 58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울산대가 2010학년도부터 도입한 '학우사랑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5만원, 10만원씩 내 그 전액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쓰는 제도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328명에게 7억3천168만 원이 전달됐다.
이번 1학기에는 학생들이 9천505만 원을 모았고, 교직원도 동참해 2천811만원을 보탰다.
울산대는 학우사랑 장학금 신청자 141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실사, 건강보험료 확인서, 실직자 가정 여부 등을 기준으로 10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48명에게는 등록금 반액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등록금 전액 장학생은 294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등록금 반액 장학생은 147만 원(인문 사회 경영대)부터 220만 원까지 각각 혜택을 얻게 됐다.
박경신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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