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다양한 유'무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국민적 관심과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지자체도 브랜드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생태'문화적 가치가 증대하면서 지역 주민의 자긍심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등산보호협의회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조원가량의 브랜드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지자체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국가가 공원관리비용을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지방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는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운영비와 각종 보호 명목으로 1년에 38억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다. 또 국립공원 지정 초기 정부가 나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한다. 무등산의 경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약 300억원가량의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직접 관리함에 따라 체계적인 개발 및 보호가 가능하다. 지금처럼 대구시와 경북도가 제각각 관리하면서 불거지는 비효율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 특히 공원관리 전문가가 배치되면서 상시로 공원자원 조사 및 모니터링도 가능해진다. 공원관리 전담조직이 생기면서 중앙행정기관 유치 효과도 뒤따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팔공산의 숨겨진 진면목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역 경제에도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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