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일대가 수상레포츠의 요람및 생활 편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낙동강 자전거길이 뚫린데 이어 칠곡보가 개통되고 최근 관호산성 둘레길과 생태공원 등 보 주변의 시설들이 속속 완공되면서 칠곡보를 찾는 발길이 급증하고 있다.
3일 낙동강 칠곡보에는 윈드서핑과 제트스키를 즐기려는 수상레포츠 동호인 100여 명이 몰렸다. 형형색색의 윈드서핑 세일(돛)은 강물을 원색으로 물들였고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제트스키는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시원하게 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한 제트스키어는 "칠곡보 인근 넓은 공터는 주차장 역할을 하는데다, 강물과 접해 있어 제트스키를 물에 띄우는데 그만이다. 또 보로 인해 확보된 수심과 적당한 세기의 바람은 초보자와 중급자들의 윈드서핑에 안성맞춤이다"고 했다.
2일 칠곡보 우측 관호산성 둘레길에서 열린 '녹색길 관호산성 둘레길 군민건강걷기대회'에는 1천여 칠곡군민들이 참가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잘 정비된 둘레길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처럼 칠곡보와 주변 시설들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자 칠곡군도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보 주변 정비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보 왼쪽 생태공원(2만4천㎡)의 잔디광장'족구장'농구장'화장실'급수대 등 편의시설과, 오른쪽의 관호산성 둘레길 조성은 완료했고, 6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들을 위한 바닥분수와 놀이터(2천200㎡) 공사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어디든지 물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만큼,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점을 살려 많은 발길이 이어지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낙동강 수변의 계획된 사업들을 앞당겨 칠곡군이 신 낙동강 시대를 여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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