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 릴레이] 골목해설 듣다보면 대구가 달라보여

이영숙 대구 중구청 골목투어 해설사
이영숙 대구 중구청 골목투어 해설사
오성희 대구 중구청 직원
오성희 대구 중구청 직원

이영숙 대구 중구청 골목투어 해설사

4년 전 골목투어를 시작할 때 대구 사람들 가운데 거의 알지 못하던 대구 도심 근대골목투어가 이제 관광의 별로 우뚝 서기까지 대구 중구청 골목투어 해설사인 이영숙 씨가 있어 가능했다. 언제나 골목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온 그 덕분에 오늘의 골목투어가 빛을 발하고 대구의 대표적 브랜드가 되고 전국적인 자랑거리가 되었다.

경기가 어렵고 사는 게 힘들다고 하지만 요즘 대구 중구의 골목투어 해설사들은 신바람이 난다. 서울, 부산, 대전을 비롯한 많은 다른 도시에서 대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 때문이다. '1박2일' 프로그램에 방영된 골목투어는 2008년 처음 연인원 150여 명으로 시작한 골목투어 관람객이 지난해 말에는 3만 명을 넘어서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달에는 대구 근대골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2년 한국관광의 별'의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의 초교생에서 고교생까지의 수학여행단, 스카우트단 학생들이 단체로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중심에는 대구 중구 골목투어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묵묵히 골목을 지키며 거리의 숨소리를 들으며 스토리텔링을 하며 가꾸어 온 골목투어 해설사 이영숙 씨의 미소가 골목골목 스며 있기 때문이다.

골목투어 해설을 초창기에 시작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늘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꿋꿋이 지켜왔기에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가 무슨 관광의 도시냐고 의문을 가지고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대구의 중심인 '골목투어' 코스를 돌고 나면 감동의 물결이다. "대구 사람들이 백 년 전에도 참으로 똑똑했네요", "대구란 도시가 다르게 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 괜히 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높아진다.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우리 지역을 소개하는데 대한 자랑스러움이다. 전국, 아니 세계에서 이렇게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보면서 더욱 발전하는 대구가 되고, 경제적인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늘 건강, 행복, 사랑이 가득한 나날이 되시고 대구사랑, 골목사랑으로 책임을 다하는 골목대장 이영숙 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성희 대구 중구청 직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