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관음동 홈에버(구 델타클럽) 소유주가 변경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자산 관리 차원에서 2008년 인수 이후 빈 건물로 남아있던 홈에버 건물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홈에버는 화성산업㈜이 1996년 11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델타클럽으로 개점했으며 2005년 까르푸에 매각했다. 이후 2008년 홈플러스가 사들였고 동일상권 내 비슷한 직종을 열 수 없다는 독과점 규정 탓에 빈 건물로 남아 있었다. 홈에버와 불과 1.5㎞ 떨어진 곳에 홈플러스 칠곡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에버는 지역 재력가인 A씨가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초 장기임대형식으로 세 놓았던 홈플러스 내당점 건물을 홈플러스에 400억원 가까이 받고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홈에버 건물 매각 사전 조율이 이뤄졌다는 것.
건물 소유주가 바뀌면서 부동산 업계는 홈에버 건물 용도가 마트에서 예식장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매장면적 8천264㎡ 홈에버는 50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예식장에 적합하고 A씨가 과거 예식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홈에버는 1층 층고가 2층 높이로 테라스 형식으로 위에서 아래층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구조인 데다 칠곡IC 바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예식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사진'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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