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전 소속사, MBC 이상호 기자 등 10억 소송"
배우 이미숙(52)이 자신이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전 소속사와 MBC 이상호 기자를 상대로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숙은 전 소속사와 2010년부터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정공방을 벌여왔고 전 소속사 측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MBC 이상호 기자는 지난 5일 케이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지난해 말부터 이미숙의 연하남 스캔들을 알고 있었고,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게 아닌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숙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소속 연예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전 소속사 주식회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회사의 전 대표이사, 전 소속사측 법률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전 소속사의 일방적인 허위주장을 그대로 보도한 기자 이상호, 유상우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 등에 대해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청구했으며 추후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구비해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저는 피고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여배우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어머니, 여자로서의 삶이 모두 파괴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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