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일 산하 18개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김범일 시장과 감사원 허철행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훈시 및 특강에 나섰다.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는 대구도시공사'엑스코'대구테크노파크'대구경북연구원 등 잇단 비리로 실추된 출자'출연 기관들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김범일 시장은 이날 훈시에서 "오늘 이 순간부터 출자'출연기관에서 완전히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기관장은 '나는 유리상자 안에 있다'는 생각으로 임직원들을 철저하게 교육시키기 바라며 아무리 사소한 비리라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기관장부터 임직원 여러분까지 부지불식간에 자행되고 있는 부정부패는 절대 용납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자'출연 기관들은 ▷금품 등 향응 수수 근절 ▷예산 투명 집행 등 5개 실천항목을 결의하고 김범일 시장이 채택했다.
대구시 강병규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감찰과 성과 평가 제도를 병행해 고질적 비리 구조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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