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2일 경남 창원에서 저서인 '아래에서부터'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민정치시대를 열 적임자'로 자처했다. 김 지사는 "여야 대선주자 면면을 보면 저처럼 어렵게 살아온 사람도 드물다. 서민의 아픔을 현장에서 체득한 게 김두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은 '누가 가장 표의 확장성을 갖고 있는가', '누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를 이길 사람인가'를 입증하는 과정이다. 지금은 지지 순위가 낮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 관심과 호응을 얻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민주당에 훌륭한 대선주자들이 많지만 지금 모습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8, 9월 흥미진진하고 역동적인 당내 경선이 이뤄지면 이 과정에서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7월쯤에 도정을 계속할지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 참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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