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해요 영덕휴게소' 7번국도 명소로 각광

영덕군이 7번 국도변에 마련한 '사랑해요 영덕휴게소'가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휴게소를 찾는 이용객이 평일 평균 3천명에서 최근 6천명으로, 주말 7천명에서 1만5천명으로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영덕군은 휴게소 양방향 진'출입 신호등 개설과 주유소 내 자동세차시설, 현금인출기 설치 등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것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군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그늘막 설치와 대형소나무 식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영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농수특산물 판매센터를 개설했으며, 신선한 제품 공급을 위해 모든 운영을 영해농업협동조합에 맡겼다.

또 이달 말 복숭아가 본격 생산되면 휴게소 내에'지역 농특산물 야외판매장'을 설치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도울 계획이다. 농민들은 야외판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복숭아에 대해서는 마진을 최대한 줄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휴게소가 7번 국도를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들에게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지원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며 "단순히 이용객들이 쉬다가는 휴게소가 아니라 농민과 이용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 축제가 있는 공간 등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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