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캠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자연과 벗삼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 뜨고 있는 것이다. 40, 50대 중년이라면 학창시절에 텐트, 코펠 등을 준비하여 배낭에 먹거리를 잔뜩 짊어지고 강가나 숲속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야영하던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휴가 트렌드가 콘도나 펜션 등 숙박업소 이용에서 텐트와 캠핑도구를 챙겨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특히 '1박 2일' 등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여행과 캠핑을 주제로 한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휴가 때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캠핑 관련 상품들도 많이 팔리고 있다. 실제로 대구백화점에서는 2년 전부터 캠핑 관련 상품의 판매 신장률이 브랜드별로 20~30%에 이른다.
캠핑의 가장 핵심적인 준비물은 텐트이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텐트를 고를 때는 가장 먼저 인원 수를 고려해야 한다. 주거공간이 넓어야 잠자리가 편하고 짐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 인원은 실제 캠핑 참여인원 대비 1.5배 정도로 생각해야 공간적인 여유가 생겨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텐트 내부에 간단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주머니, 랜턴을 걸 수 있는 고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방풍 효과와 조작 방법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침낭은 종류에 따라서 베개가 붙어있는 제품도 있으며 1인용, 2인용, 어린이용 등으로 나눠져 있다. 오토캠핑용으로는 사각형 침낭이 편리하다. 사각형 침낭의 경우 지퍼를 열면 이불처럼 넓게 펴지기 때문에 1인 또는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이불로 변형이 된다. 침낭 관련 제품으로는 침낭이너, 침낭커버, 캠핑베개,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캠핑장에서 조리도구는 필수품이다. 캠핑 조리도구는 다기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집에 있는 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무방하다. 캠핑 전용 제품 중에선 가격이 비싸도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이 내구성이 좋다. 이외에 물통, 식기건조망, 설거지 가방이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대형 천막은 텐트 옆에 설치해 휴식이나 주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육각형 모양의 타프는 바람에 강하지만 그늘 면적은 좁고, 사각형의 레타타프는 그늘 면적은 넓지만 바람에 약한 편이다.
대백프라자점 스포츠파트 조성우 과장은 "캠핑은 여러 사람이 함께 가는 경우가 많고, 캠핑 장소의 지형이나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용품들을 준비할 때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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