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팔공산은 국립공원 지정 왜 안되노?"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광주 무등산이 올 연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대구경북의 명산인 팔공산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크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팔공산이 자연생태계나 자연경관, 문화적인 측면에서 기존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보고 있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문화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팔공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복수초 군락지를 갖고 있는 등 환경'생태 연구 측면에서도 국립공원 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보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위는 경찰 간부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는 이유로 지구대에 함께 근무하는 부하 경찰관들을 무더기로 인사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대구 북부경찰서 복현지구대 모 경위가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것에 대해 부하 경찰관들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11명 경찰관을 인사조치한 것. 이에 대해 "서장의 인사권 남용이다""연대책임을 추궁해 인사 불이익을 준 것은 시대착오적인 조치다"는 등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동대구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기존에 있던 대구 동남부권 및 북서권 4개 시외버스정류장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기사는 3위에 랭크됐다. 동부정류장과 남부정류장은 2015년 완공예정인 환승센터에 입주가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부정류장과 북부정류장은 승객이 나날이 줄고, 이전사업 역시 장기간 표류하면서 쇠락을 만회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위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사가 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학급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최근 대구교총 조사에서 교사 80% 이상이 학급당 인원수를 줄여야만 학교폭력 근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0년 발표한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30명, 중학교 35.3명이다. OECD 평균인 21.6명, 23.9명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학생수가 감소추세인 데다 교실과 교사 추가 확보 등 걸림돌이 많아 당장 학급당 학생수 감소 정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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