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나 숨바꼭질,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인형놀이 등이 부모 시대의 놀이였다면 요즘은 핸드폰과 전자 게임기기가 아이들의 친구가 돼 버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까지도 낯설지 않은 것이 요즘 아이들이다. 시대는 변하고 아이들도 변했다.
미래 키즈산업 트렌드의 가장 큰 유형은 디지털화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이들은 말도 배우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보고 교육 게임까지 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키즈 산업은 태블릿PC를 중심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해당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아이들의 놀이 문화가 디지털 기기화됨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콘텐츠 즉,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적 효과를 겸비한 유아용 앱이 미래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가지 콘텐츠 가운데 교육'학습물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국내 사교육비 규모를 감안하면 콘텐츠 개발 업체들로선 간과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단순 게임은 물론이고 교육용 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언어능력, 수리능력, 정보분석 능력, 사회적 능력과 같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교육적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황제족'의 안전도 부모들의 관심거리인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결합한 분야도 각광받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디지털 기기화되고 콘텐츠적인 요소가 강화되는 만큼 놀이 장난감들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게 된다. 이러한 놀이 도구에 아이들의 위치정보를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적용한다면 그 효과는 물론이고 아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놀이산업으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키즈 산업에 있어 부모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필수요소이다. 사실상의 이용자가 아이들이긴 하나 이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당사자는 부모들이란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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