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포항시대가 열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8월 14일부터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신축 포항야구장에서 치르기로 포항시와 잠정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7월 말 준공 예정인 포항야구장의 개장을 기념해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치르기로 포항시와 기본적인 합의를 끝냈다"며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전광판 등 경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조만간 한국야구위원회에 대구시민야구장으로 예정된 한화와의 3연전을 포항으로 장소를 옮기는 장소 변경 요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야구장은 포항시가 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건립을 시작했고, 현재는 공정률 90%를 넘어서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관중석 규모는 대구시민야구장과 비슷한 1만400석이며 그라운드 역시 대구구장과 같은 인조잔디가 깔린다. 일단 올 시즌은 한화 3연전만 치러지게 된다. 삼성과 포항시는 내년 홈 경기 분담 등과 관련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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