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테마 상품을 마련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특히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 실버 시장 공략, 한류문화 콘텐츠 개발 및 스타 마케팅, 글로벌 관광단지 조성 등 10대 전략을 통해 2017년부터 연간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의 중국 관광객 100만 명 유치 특별대책을 18일 발표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천800억원을 들여 안동시 내 50만㎡ 일대에 한'중 유교문화 우정관, 체험관, 한류 콘텐츠관 등을 갖춘 '한중 유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북 문경 일대에 민자 유치를 통해 동식물원, 쇼핑, 문화체험시설을 비롯한 '관광차이나 타운'을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중국 진용그룹과 6천억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화교인을 상대로 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중국홍보사무소 등 민간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 자매도시를 통한 관광홍보 설명회, 한류문화 콘텐츠 개발 및 스타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 중국 실버 시장 관광객 유치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
경북도는 이를 통해 중국의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해마다 5만 명 이상 유치해 중국의 미래 관광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날 ▷글로벌 관광단지 조성 ▷한류문화 콘텐츠 개발 및 스타 마케팅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 및 전략화 ▷광역권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 강화 ▷중국 홍보사무소 등 민간협력 시스템 구축 ▷서비스 및 관광 안내 체계 개선 ▷중국 실버 시장 공략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 ▷전시'박람회'의료관광산업 육성 ▷관광 환경 개선 등 10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경북관광공사를 새롭게 설립하는 등 경북 관광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번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며 "10대 추진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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