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도상 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별세

40년 외길 지역섬유 성장 이끌어

안도상 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이 16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안 전 회장은 대구경북 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힘써온 섬유업계의 산증인이었다.

1937년 5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륜고와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 1960년부터 10년 가까이 교사의 길을 걸었다. 1970년 달성염직공업사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섬유와 인연을 맺은 안 전 회장은 1978년 달성견직주식회사와 달성염직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0년 대구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1991년 대구경북섬유산업협의회 회장, 1996년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1998년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보직을 역임하면서 지역 섬유업계의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섬유산업분과 위원장을 맡으면서 섬유산업의 증진을 위해 앞장섰다.

2005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과 2008년 한국섬유산업협회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40년 가까이 섬유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무부장관표창, 대통령표창,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찬용, 찬호 씨가 있다. 빈소는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귀빈 2호실로 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대구시 동구 내동 선영이다. 011-506-5861.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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